유머와 폭소를 방패로 삼아 세상의 칼날을 튕겨내는 슬픈 광대. 타인을 웃게 만드는 데 탁월하며, 무겁고 예민한 진실조차도 농담의 형태로 승화시켜 긴장을 완화한다.
그러나 이 끝없는 농담은 사실 타인이 자신의 내면에 다가오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벽. 심리를 겹겹이 열고 들어가 보면 가장 깊은 안쪽에는 아무런 감정도 남지 않은 텅 빈 메아리만 울려 퍼진다.
강점 좌중을 사로잡는 유머 감각, 무거운 분위기를 깨는 능력, 어떤 상황에서도 농담거리를 찾아내는 재치. [약점] 진지한 정서적 교류를 두려워하고 상처받는 것을 병적으로 회피하는 뿌리 깊은 방어기제가 지배한다. 겉은 항상 즐겁지만 내면은 텅 빈 채 외로움을 견딘다.